[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2·갤럭시아SM)가 아시아선수권 5관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는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리듬체조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손연재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와 볼은 18.600점 및 곤봉 18.550점과 리본 18.700점을 획득하여 우승했다. 10일 오전 73.750점으로 개인종합 3연패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모든 개인 금메달을 석권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손연재의 이번 아시아선수권 후프-볼-리본 제패 성적은 예선 당시 18.450점-18.500점-18.200점을 넘어섰다. 2016시즌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월드컵 개인 최고점인 후프 18.500점-볼 18.550점-리본 18.400점도 능가했다.
↑ 손연재가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세명대학교 체육관)=김영구 기자 |
손연재의 이번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73.750점은 2016시즌 월드컵 최고점인 73.550보다 우월하다. 볼·후프·리본·곤봉 예선에서 모두 1위를 한 것은 5관왕의 신호탄이었다. 곤봉 예선 점수인 18.600점도 월드컵 시즌 개인기록인 18.550점보다 낫다.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2015년 치러진 제7회 아시아선수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후프·볼 3관왕에 올랐으며 단체전 은메달과 리본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역시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제6회 대회는 개인종합·후프·곤봉 3관왕 및 리본·단체전 은메달.
아시아선수권을 마치면 손연재는 월드컵 5~10차 대회를 소화한다. 5월에는 20~2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27~29일 치러지는 6차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은 이번 시즌 6월에 7차, 7월에 8~10차 대회가 배정됐다.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6월 3~5일 7차 대회, 독일 베를린에서 7월 1~3일 8차 대회가 열린다. 손연재는 7월 10일 러시아 카잔에서 진행되는 9차 대회와 22~2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의 10차 대회로 올림픽 대비 실전일정을 마치게 된다.
2016시즌 손연재는 3번의 월드컵과 2월 17~22일 ‘모스크바 그랑프리’까지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은 8월 6~21일로 예정됐다. 손연재는 7월 말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여 전지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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