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선발 투수 두 명을 잃었다. 이유는 다르지만,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로열즈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 영(36)과 크리스 메들렌(30)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영은 팔뚝 근육 염좌, 메들렌은 오른 어깨 회전근개 염증이 이유다.
이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좌완 투수 스캇 알렉산더를 트리플A 오마하에서 올렸고 같은 팀에 있던 피터 모이란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모이란은 금지 약물 적발로 징계 명단에 오른 라울 몬데시를 대신해 40인 명단에 합류했다.
↑ 크리스 영은 이번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영은 지난 2014년 시애틀에서 부활에 성공, 그 성공을 2015년 캔자스시티까지 이어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과 2년 1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68로 고전하고 있다.
과거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메들렌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캔자스시티 마운드에서 다시 공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즌 2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77로 고전하고 있다. 볼넷(20개)이 삼진(18개)보다 더 많다. 어깨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메들렌은 5월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0(4이닝 10자책)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