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멀티히트와 멀티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4번타자 출전경기에서 멀티히트와 멀티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은 0.257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삼진도 2개를 당해, 멀티삼진경기가 됐다.
↑ 박병호가 멀티히트 멀티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뉴스1 |
그러나 4회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는 바우어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미겔 사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역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바우어를 상대해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3마일 포심에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3-1로 앞선 9회초 박병호는 마지막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제프 맨쉽을 상대로 2구째 91마일 투심을 받아쳐 약간 먹힌 타구였지만 중견수 앞에 떨어뜨리며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폴랑코의 안타 때 2루까지 들어갔고, 에디 로사리오의 적시
결국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5-1로 승리했다. 전날 8연패를 끊었던 미네소타는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미네소타 선발로 나선 타일러 더피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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