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15일은 ‘스승의 날’이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유명훈련팀 소속원들도 수장에게 선물로 감사를 표하는 훈훈한 장면이 잇달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되기도 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UFC 아시아’는 유능한 선수들을 양성한 지도자들을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레그 잭슨 & 마이크 윙클존, 잭슨-윙클존 MMA
그레그 잭슨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MMA 코치로 손꼽힌다. 레슬링·유도·킥복싱을 혼합하여 만든 신종 무술 가이도주츠(Gaidojutsu)를 창안하고 학원을 설립하였다. 그의 무술학원은 2000년 공식적으로 MMA 체육관이 됐다. 2007년부터 오랜 친구이자 유명한 타격 코치인 마이크 윙클존과 함께 앨버커키에서 ‘잭슨-윙클존 MMA’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선구적인 MMA 타격 코치로 정평이 난 윙클존은 뛰어난 경기 전략과 조련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육성했다. 16년 전 킥복싱을 가르치던 홀리 홈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으로 길렀다. 홀리 홈은 무패 챔프로 군림하던 론다 로우지를 꺾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운데)는 잭슨-윙클존 MMA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잭슨과 윙클존이 지도한 UFC 챔피언 경력자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라샤드 에반스, 웰터급 조르주 생피에르와 카를로스 콘딧,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라이트급 BJ 펜 등이 있다. UFC 차기 타이틀전 유력후보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경량급 무관의 제왕 존 도슨, 라이트급 챔피언에 도전했던 도널드 세로니도 잭슨-윙클존의 가르침을 받았다.
■하파엘 코데이루, 킹스 MMA
↑ 하파엘 코데이루 킹스 MMA 헤드코치. 사진=‘UFC 아시아’ 제공 |
킹스 MMA 헤드코치 하파엘 코데이루는 타격 실력의 효과적인 향상으로 유명하다. 수차례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됐던 코데이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헌팅턴비치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휘하의 전·현직 UFC 챔피언으로는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와 라이트급 하파엘 도스안요스, 헤비급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미들급(챔프 시절은 라이트헤비급) 료토 마치다가 있다.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 노바 우니앙
↑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 노바 우니앙 수장.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세계적인 MMA 및 브라질유술(주짓수) 코치다. 노바 우니앙의 수장이자 공동창업자인 페데르네이라스는 전 UFC 챔피언만 4명 지도했다. 페더급 조제 알도와 밴텀급 헤난 바라오, 헤비급 주니어 도스산토스와 페더급(챔프로는 라이트급·웰터급) BJ 펜이 여기에 해당한다.
■피라스 자하비, 트라이스타 짐
↑ 피라스 자하비 트라이스타 짐 설립자. 사진=‘UFC 아시아’ 제공 |
피라스 자하비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 MMA 체육관으로는 손꼽히는 트라이스타 짐의 설립자다. 탁월한 전략가인 그는 획기적이고 깊은 분석으로 MMA에 접근한다. 그레그 잭슨과 긴밀한 동반관계를 맺고 있다.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를 필두로 웰터급의 로리 맥도날드와 스테판 톰슨이 자하비의 가르침을 받았다. UFC 페더급 및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험자 케니 플로리안도 트라이스타 짐을 거쳤다.
■하비에르 멘데스,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
↑ AKA. 사진=‘UFC 아시아’ 제공 |
하비에르 멘데스는 MMA의 개척자라 불릴만한 코치 중 하나다. 전 킥복싱 챔피언으로 1980년대 AKA를 설립한 멘데스는 1990년대부터 무게중심을 MMA로 옮겼다.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와 라이트헤비급 다니엘 코미어, 미들급 루크 락홀드의 UFC 챔피언 출신뿐 아니라 라이트급 무관의 제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그리고 BJ 펜도 AKA와 인연이 있다.
■히카르두 리보리우, 아메리칸 톱 팀(ATT)
히카르두 리보리우는 ATT의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코치다. 주짓수 실력이 빼어나다. 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 외에도 미들급 요엘 로메로와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 헤비급 안토니오 실바, 플라이급 호리구치 쿄지와 여성 스트로급 발레리 레투르노 같은 쟁쟁한 랭커들을 육성했다.
■양성훈, 팀 매드
전 MMA 선수이기도 한 양성훈 감독은 2005년 부산에 문을 연 MMA 체육관 ‘팀 매드’의 수장이다. 양성훈 감독은 탁월한 전략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5명의 한국 UFC 선수를 배출했다.UFC 웰터급 9위 김동현과 라이트급 ‘마에스트로’ 김동현, 페더급 최두호와 밴텀급 강경호, 한국인 여성 UFC 선수 함서희가 팀 매드 소속이다.
■하동진, 코리안 TOP 팀(KTT)
코리안 TOP 팀 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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