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완파하며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1 25-21) 완승했다.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세트 초반까지 뛰면서 7점을 올렸고, 양효진(현대건설)이 11점, 이재영(흥국생명)이 9점을 내며 활약했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페루,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 팀이 리그를 치른다. 여기서 가장 높은 랭킹의 아시아 국가가 본선 티켓 1장을 획득하고, 나머지 상위 3개 팀이 리우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등 강팀들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3승1패(승점 9)로 이탈리아(4승·승점
4승을 올림픽 본선 진출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한국은 앞으로 페루(20일), 태국(21일), 도미니카공화국(22일)과의 경기 중 1승만 더 거두면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페루와 5차전을 갖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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