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고 나선 이재학(26)이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이재학은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을 내주는 난조 속에 2볼넷 2삼진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대량 실점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1사 1,3루에서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볼넷을 내준 뒤 거푸 3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여기에 수비진의 실책이 두 개가 나오면서 6실점으로 이어졌다.
↑ 이재학이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회말 6실점을 한 뒤 힘없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NC는 4회초에 한 점을 더 내고 9회초에 넉 점을 뽑으면서 추격을 펼쳤지만 결국 6-9로 졌다. 그러면서 이재학은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날 이재학의 선발 등판은 선발 로테이션을 앞당기면서 이뤄졌다. 원래 순서상 이날 선발 등판은 에이스 에릭 해커다.
그러나 해커는 지난 17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러면서 이재학이 나서게 됐다. 이재학이 이날 경
최근 재크 스튜어트가 연속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NC는 이재학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토종 에이스로 불리는 이재학마저 흔들리면서 NC는 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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