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8)가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지만 3번째 타석에서 찜찜한 교체를 당했다. 이대호는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서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3에서 0.379로 하락했다.
15일 디트로이트전(4타수 무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김현수는 이날 2-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88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하지만 힘없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가 상대 폭투 때 득점을 성공시켰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이후 조이 리카드의 번트 타구를 워커가 2루 악송구를 범했다. 김현수는 2루에 무사 안착.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포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폭투에 홈까지 질주해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시즌 3번째 득점.
김현수의 세 번째 타석은 오지 않았다. 4-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세 번째 타석 차례가 왔다. 하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김현수 대신 대타 놀란 레이몰드가 타석에 들어섰다. 레이몰드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리카드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볼티모어는 8회 조나단 스쿱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5-2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시즌 24승 14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한편, 시애틀 내야수 이대호는 이날 선발 출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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