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레저형 관광산업을 키우자”
한국 도심형 카지노 산업의 발전전략과 일자리 창출 등 관광레저 산업 전반의 로드맵을 알리는 ‘2016 국제레저포럼(GLOBAL LEISURE FORUM 2016)’이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104·105호)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레저포럼은 GKL과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한국관광레저게이밍연구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GKL사회공헌재단 등이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포럼 주최사인 GKL 이기우 사장은 “관광산업의 핵심축이 되고 있는 국내 카지노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시장의 상황변화, 주변국들의 시장진입 등 외생 변수에 휘둘리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한류, MICE, 쇼핑 등 논게이밍(Non-Gaming) 부문의 다양한 컨텐츠들과 결합해 일부 중국이나 일본의 VIP에 집중되었던 카지노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는 세계적인 컨텐츠 전문가들이 줄줄이 나선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산업전문 변호사면서 ‘도심형 가족 리조트의 메카’로 라스베이거스를 포지셔닝 하는데 발벗고 뛰고 있는 앤서니 카보트(ANTHONY N. CABOT)교수와 함께 게이밍경영 및 컨설팅 전문 회사 아이게이믹스(IGamiX)의 벤 리 사장이 나서 논게이밍(Non gaming) 컨텐츠의 융합에 대해 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충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광훈 박사는 건강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함께 투명·공정 기업경영의 핵심과 한류, 마이스, 쇼핑 등 논게이밍 컨텐츠와 카지노 산업의 시너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을 총괄한 송덕종 GKL 아카데미 원장은 “카지노 운영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그로 인한 사회공헌활동(CSV)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과 다양한 실천 방안이 심도있게 토론되는 자리”라며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싱가포르 등 카지노 기반 선진형 산업모델에 대한 벤치마킹 전략과 함께 한국 도심형 카지노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한 아젠다 수립이 주 목적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사례는 카지노 산업이 MICE와 함께 쇼핑, 현지의 레저 컨텐츠가 결합해 가장 효율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융·복합 모델로 통한다. 2000년대 초 침체기를 맞았던 싱가포르 관광시장은 카지노 산업 등 레저 관련 규제를 철폐한 이후 평균 관광객 수가 10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50% 이상 급증했고, 이로 인해 2만여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레저게이밍 및 카지노 사업 관련자와 오피니언 리드 및 교육자, 카지노협회 회원사, 관광레저관련 회원사, 관련학계 전문가, 관광레저게이밍 컨설팅기업, 관련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학계 등 200여명의 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주관사인 안옥모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장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카지노 산업 하나만으로는 경쟁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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