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안익수 감독 휘하 국가대표팀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평가전 성격의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일본과의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질과의 1차전(18일) 1-1무, 20일 프랑스와의 2차전 1-0승에 이어 2승 1무 3득점 1실점 승점 7이라는 호성적으로 우승했다. 2위는 1승 2무 5득점 4실점 승점 5의 브라질.
안익수 감독은 2015년 수원 JS컵에는 U-18을 지휘하여 참가했다. 당시 1승 1무 1패 1득점 1실점 승점 4위로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1년 만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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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조영욱이 일본과의 JS컵 3차전 선제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공격수 김무건(울산현대미포조선)이 발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일본 육탄방어에 저지됐다. 김무건은 전반 24분 전진 패스로 미드필더 박한빈(대구FC)이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경기 첫 유효슈팅을 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일본 히로스에 리쿠 골키퍼가 선방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27분 미드필더 엔도 게이타(요코하마 마리노스)가 단독 전진 후 중거리 슛을 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시작한 후반에서도 먼저 기회를 만든 것은 한국이었다. 공격수 이동준(서울숭실대)이 후반 17분 골 에어리어 앞에서 수비수 신찬우(서울연세대)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 했으나 일본 골키퍼가 나와 비어있는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무득점을 깨길 원하는 우치야마 아쓰시 일본 감독은 후반 20분 공격수 와다 마사시(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나카무라(가시와 레이솔)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꺼냈다. 둘은 20일 브라질과의 2차전(2-2무)에서 선제 2골에 공헌했다.
그러나 오히려 선제골은 한국에서 나왔다. 후반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일본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차단하다 코너킥을 내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1골 차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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