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김포공항) 황석조 기자] 고대하던 티켓을 따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찌감치 수많은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대표팀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 예선을 4위로 마감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물론 숙적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리우올림픽 본선 행 티켓을 따낸 태극낭자들은 8월에 치러질 올림픽 본선서 40년 만에 메달 획득에 나선다. 사진(김포공항)=천정환 기자 |
대표팀은 에이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진출에 일조했다.
사령탑과 선수들은 달아오른 기세를 리우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가득했다. 이정철 감독은 입국 후 기자회견을 통해 “목표했던 리우행 티켓을 따내 기쁘다. 잔여경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진출을) 확정할 수 있어 더 좋았다. 본선준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편성에 대해서도 “(편성이) 괜찮다. 유리하다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대표팀 에이스인 김연경도 “다시 한 번 도전이다. 4년전 런던 때 아쉬움이 많았다. 다시 얻은 기회를 통해 꼭 메달을 획득하도록 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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