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8강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동아시아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다. 그리고 서아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란마저 일찍 짐을 싼 가운데 이명주의 알 아인이 8강에 합류했다.
이명주는 알 아인에 8강 티켓을 안겼다. 조브 아한과 원정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1호 골. 알 아인은 후반 18분 다닐로 아스프릴라의 추가골까지 묶어 조브 아한을 2-0으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3-1로 앞서며 8강 진출.
남태희의 레퀴야는 극적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홈에서 1-4로 대패한 뒤 떠난 엘 자이시 원정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20분 남태희의 페널티킥 골로 4-1로 앞섰다.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5분 뒤 호마리뉴에게 골을 내주면서 그 꿈은 무산됐다. 레퀴야는 2차전을 4-2로 이겼지만 1,2차전 합계 5-6으로 밀려 16강서 탈락했다.
↑ 알 아인의 이명주(29번)가 26일(한국시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조브 아한과 2차전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참가한 상하이 상강은 후반 46분에 터진 우레이의 골에 힘입어 FC 도쿄를 제치고 8강 무대까지 밟았다. 로코모티브 타슈켄트는 4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니 16강 관문마저 통과했다.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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