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두산, 승리 원동력은 호흡과 집중력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이 4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투타의 조화로운 활약 속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베테랑 믿을맨 정재훈 또한 경기 최대 위기를 극복하는 피칭을 해냈다.
두산의 자랑거리인 불타는 타선은 이날도 여전했다. 박건우와 최주환, 민병헌으로 이어지는 1-3번 타순은 도합 5안타 2타점을 거두며 타선을 이끌었다. 양의지도 초반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허경민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김태형 감독이 4연승 확정 후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특이 유희관(왼쪽)과 양의지의 호흡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이 호투해준 경기였다. 특히 유희관과 양의지의 호흡이 좋았다. 배터리가 상대타선을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두 선수의 호흡을 칭찬했다. 연일 폭발하고 있는 타선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경기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리를 이끌었다. 매 경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고 있다”며 거듭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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