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주권(21)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대기록도 함께 쏟아졌다.
주권은 27일 수원 넥센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해 프로 2년차를 맞고 있는 주권은 올 시즌 팀 국내 선발의 2번째 승리를 따내며 기쁨을 더했다.
또한 kt 창단 첫 완봉승 주인공도 됐다. 지난해 kt는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완투승(3회)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실점을 하면서 완봉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kt는 1군 2년 만에 ‘유망주’ 주권이 첫 완봉승을 수확했다.
↑ kt 위즈 주권이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록한 첫 주인공으로 남았다. 사진=MK스포츠 DB |
더욱 희소가치가 높은 건 ‘무사사구’라는 점. 주권은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록한 KBO리그 첫 번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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