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두산 투수 이현승(32)은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인 2016년을 최고의 한해로 만들고자 한다. 생애 첫 세이브 왕과 함께 올스타 투표 선발,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대박까지. 이현승은 시즌 초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의 든든한 수호신으로 맹활약 중이다. 워낙 잘 나가는 팀 성적에 행복한 꿈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마무리를 맡은 이현승은 3승 1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89의 성적을 지난해 남겼다. 포스트 시즌까지 활약상이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보직 전환의 사례가 됐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됐다. 팀의 호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 이현승이 지키고 있는 뒷문도 단단하다.
↑ 두산 투수 이현승은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인 2016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무엇보다 부담감이 지난 시즌보다는 줄었다. 바로 ‘베테랑’ 투수 정재훈의 존재가 있기 때문. 이현승은 “(정)재훈이 형이 오면서 확실히 부담감이 지난 시즌보다 줄었다. 지난해에는 8회에도 자주 나갔는데 올 시즌은 재훈이 형이 셋업맨으로 막아주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1이닝 정도만 막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한국 시리즈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이었던 두산 투수 이현승과 포수 양의지.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최고로 좋은 가운데 이것저것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현승이 제일 먼저 말한 것은 바로 정규시즌 우승. 이현승은 “독주도 해보면서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 시리즈 2연패도 해보고 싶다. 특히 재훈이 형이 다시 왔는데 같이 우승하고 싶다. 저와 재훈이 형 같은 선수들이 정말 뛰기 좋은 팀이 두산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 두산 투수 이현승은 돌아온 베테랑 투수 정재훈의 존재에 큰 힘을 얻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으로 이현승은 올스타전 이야기를 꺼냈다. 아직까지 팬 투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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