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일주일 전부터 자발적으로 몸만들기에 돌입한 해외파 선발대가 내달 1일 스페인과의 친선전에 대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스트리아 출국 전 “오늘(29일)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내일 장시간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일 경기에 선발로 뛰기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23일부터 소집 훈련한 선수들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 한국영(알 가라파) 임창우(알 와흐다) 이상 7명.
여기에 도중 합류한 석현준(FC포르투)과 28일 경기를 치른 황의조(성남FC)까지 9명이 이날 출국했다.
↑ VJ로 깜짝 변신한 손흥민. 스페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 왼쪽부터 윤석영 지동원 한국영 석현준.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황의조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파는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길고, 컨디션에 크게 이상이 없어 지금으로선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이들이 주축을 이루고 나머지 포지션, 예컨대 골키퍼, 센터백, 측면 수비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을 다른 선수로 채울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소집인원은 다른 때보다 적다(20명).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주귀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1일 스페인 5일 체코와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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