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4월과 5월의 차이가 극명하다. 롯데 자이언츠 영건 박세웅(21)은 달콤한 4월을 보냈지만, 5월에는 악몽의 시간들을 보냈다.
박세웅은 올해 롯데의 3선발로 자리 잡았다. 토종 선발의 자존심 송승준(36)이 부진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조시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를 뒤에서 선발의 한 축이 됐다. 4월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5로 스리펀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5월 손바닥 뒤집듯 박세웅의 페이스는 떨어졌다.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74다.
↑ 박세웅의 반등. 6월 롯데의 팀 운영에도 중요하다. 사진=MK스포츠 DB |
가장 이상적인 흐름은 박세웅이 4월의 페이스를 되찾는 것이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박세웅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다. 젊은 투수가 벌써부터 체력이 떨어지면 어떡하나”고 말했다. 5월 들어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투구시 미묘한 쿠세(일본어로 버릇이라는 뜻)가 상대팀에 파악됐다는 얘기도 있다.
6월 첫 상대는 친정 kt위즈다. 박세웅은 2일 사직 kt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친정을 상대로 박세웅은 냉정하리만큼 잘 던졌다. 지난해도 6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27일 수원 kt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조심해야 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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