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로 올랐다. 팀은 4-16으로 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때리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2루로 향하다 상대 좌익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레이저 송구에 1루로 복귀하던 중 아웃되고 말았다.
↑ 이대호가 안타 후 1루 복귀 후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News1 |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쪽에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아쉽게 안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티앙 프리드리히는 5이닝을 4탈삼진 9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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