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네소타 내야수 박병호(29)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멀티히트는 무려 14경기 만에 나온 기록이다. 간결한 타격폼 변화로 찾은 전환점이기도 하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1에서 0.226로 상승했다.
하루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박병호는 이날 다소 변화된 타격폼을 들고나왔다. 타격 시 왼쪽 다리를 크게 오므렸다가 앞으로 나가는 기존의 타격폼이 아니었다. 다리를 오므리는 동작을 생략하고 간결하게 바로 왼 다리가 앞으로 나가는 것. 최근 힘겨웠던 빠른 공을 치기 위한 변화로 보였다.
↑ 미네소타 내야수 박병호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의 빠른 공 공략은 계속됐다. 4-4로 맞선 5회 또 다시 무어의 4구째 91마일 빠른 공을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5-4로 앞선 7회에는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6구째 87마일 빠른 공을 공략해 우익선상 2루타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케플러의 적시타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두 번째 득점까지 가져왔다.
이날 박병호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타격감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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