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14일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2위 벨기에를 꺾으면서 2008년 8위와 2012년 준우승에 이어 대회 3연속 조별리그 통과가 꿈이 아니게 됐다. 6월 FIFA 랭킹에서 이탈리아는 12위였다.
전반 32분 이탈리아 미드필더 에마누엘레 자케리니(31·볼로냐)가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29·유벤투스)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후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31·사우샘프턴)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미드필더 안토니오 칸드레바(29·라치오)의 도움을 오른발 추가골로 만들었다.
↑ 이탈리아 선수들이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1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리옹)=AFPBBNews=News1 |
벨기에는 슛 18-12 및 점유율 55.2%-44.8%은 우세였으나 유효슈팅은 3-6으로 열세였다. 수비뿐 아니라 더 효과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을 한 팀 역시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17일 스웨덴, 23일 아일랜드를 상대로 유로 E조 2, 3차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18일 아일랜드, 23일 스웨덴을 맞아 FIFA 랭킹 최상위권다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E조
홈에서 열린 1968년 대회 우승을 필두로 이탈리아는 역대 유로에서 2차례 준우승과 3, 4위 1번씩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1980년 2위가 최고 성적으로 1972년에는 3위를 했다. 이번이 5번째 본선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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