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현수(28)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패를 탈출하며 지구 선두로 나섰다.
볼티모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볼티모어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던 보스턴은 2연패에 빠지면 2위로 내려앉았다.
크리스 틸먼(볼티모어)과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양상이었다. 그래도 시작은 볼티모어가 좋았다. 1회초 1사 후 조이 리카드의 안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것. 하지만 프라이스는 이후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8회초 조나단 스쿱이 프라이스에게 솔로포를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가 15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 결장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김현수는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7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7탈삼진으로 막아낸 틸먼은 시즌 9승(1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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