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데얀(35·FC서울)은 15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홈 관중석을 향해 공을 날린 행위에 대한 판정이었다.
갓 득점해 골 세리머니를 펼쳐야 할 순간, 그는 왜 불필요한 행동을 한 걸까.
↑ 15일 광주전에서 2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끈 데얀.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데얀은 경기를 마치고 “(득점을 해서)행복했다. 반대로 이런 상황(주: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이 된 상황)이 만들어졌단 게 화가 많이 났다”고 직접 이유를 밝혔다.
K리그 규정에 대한 숙지 부족도 한 몫 했다고 그는 말했다.
“골을 넣고 이런 세리머니는 처음 했다. 공식적으로 경고를 받는 행동인지 몰랐다. 다음부턴 감정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
데얀은 이날 경고를 받기 전, 선제골과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5월 8일 포항스틸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5, 6호골)를 가동한 그는 자신의 득점보다 팀의 승
“이길 줄 알았지만 마지막 20분 남겨두고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린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다. 다음 수원삼성전도 잘 준비하겠다.”
서울과 수원간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는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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