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이재원(SK)은 최정과 약속을 함께 지켰다. 15일 삼성과 경기 전 ‘공포의 하위타선을 보여주자’고 다짐한 둘은 5타점씩을 올리며 SK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재원은 이날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 2방을 때렸다. 4-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서 2점 홈런을 때리더니 7회 무사 2,3루서 3점 홈런을 날렸다. SK의 대승을 알리는 축포들이었다.
이재원의 시즌 5,6호 홈런. 그리고 지난해 6월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63일 만에 멀티 홈런이자 5타점 경기였다.
이재원은 “7회 찬스서 가볍게 희생타를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홈런)로 이어졌다”라며 “그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요즘 타격감이 괜찮았다. 과정이 중요하나 앞으로 결과도 잘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 체력적으로 어려움은 없었다. 앞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 결과로 말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이재원은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올리며 SK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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