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공릉동) 강대호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혼합복식 랭킹 2위에 올라있는 고성현-김하나 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는 16일 ‘리우올림픽 참가 배드민턴선수단 언론간담회’가 열렸다. 고성현은 “전보다 자신 그리고 우리를 믿게 된다. 경기력의 기복도 줄었다”면서 “선배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겠다. 나의 파워 그리고 김하나의 정교함이 잘 맞물리기 시작하면 누구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현-김하나는 2016시즌 독일·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했다. 한국은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혼합복식이 도입된 후 금2·은1을 획득한 바 있다.
↑ 고성현-김하나가 ‘리우올림픽 참가 배드민턴선수단 언론간담회’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태릉선수촌)=옥영화 기자 |
김하나도 “고성현이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내가 기술로 보조하는 분담이 이상적으로 돌아갈 때 성적이 좋았다”고 수긍하면서 “무너질 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을 리우올림픽에서는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본연의 실력으로 경기를 주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고성현은 2014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챔피언이다. 세계 최정상급 남자복식 선수이니
물론 둘 다 만족과 자신감만 피력한 것은 아니다. 고성현은 “공격·수비 모두 쉬운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 김하나는 “어렵지 않은 네트플레이 상황에서 범실을 저지르곤 한다”고 단점과 보완과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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