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명우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이명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5선발 자리가 비어있는 롯데는 이명우가 그 자리를 임시적으로 막아주고 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로 이날 또 다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1회부터 대량실점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1사 후 고종욱의 평범한 내야땅볼이 어설픈 수비로 내야안타로 둔갑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김하성-윤석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실점했고, 대니 돈에게까지 적시타를 내줬다. 김민성을 투수 땅볼로 잡고 한 숨을 돌렸지만 이택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5실점하고 말았다.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선발 이명우가 5회말 2사 1, 2루에서 넥센 대니돈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후 강판 당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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