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304일 만에 승리를 거둔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36)이 마운드에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봉중근은 2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7-4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선발 류제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9-5로 승리한 뒤 봉중근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5회말 류제국과 SK 김강민 간의 충돌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이후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상황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봉중근은 “팀 분위기를 전환하게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자들이 필요한 상황에 득점을 올려주고 봉중근 등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LG 트윈스 봉중근이 30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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