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구자욱이 허리 통증 재발로 사실상 전반기 아웃됐다.
구자욱은 지난 5월 28일 허리 통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리를 숙일 때마다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6월 둘째 주에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지난 15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뛰었으나 허리가 아팠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정도가 심하진 않다고. 그러나 구자욱은 미세한 통증을 계속 느꼈다.
구자욱의 복귀도 미뤄졌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졌던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잡았다가 오는 24일 kt 위즈전으로 일주일 늦췄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경기에 지명타자로 뛰었다.
↑ 구자욱은 허리 통증 재발로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가 힘들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구자욱의 복귀는 더욱 늦어졌다.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겠다고. 보다 정밀 검사를 통해 완벽하게 치료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앞으로 10~15년간 뛰어야 할 선수다. 급하다고 불러선 안 된다”라며 “MRI 검
현실적으로 구자욱은 후반기에나 돌아올 듯. 류 감독은 “치료를 마친 뒤 몸을 만들고 경기를 뛰어 감각도 키워야 한다”라며 사실상 전반기 출전은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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