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뒤늦게 빛을 본 김성민 씨의 삶은 마약에 손을 대고 나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굴곡진 삶은 살았던 그의 마지막 길에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95년 데뷔 이후 무명생활을 이어오던 김성민 씨는 7년 만에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아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성공을 거두더니 예능 프로그램에도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잘 나가던 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건 바로 마약이었습니다.
지난 2011년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성민 씨는,
자숙기간을 보내고 드라마로 복귀한 뒤 결혼까지 했지만,
결국,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고 구속됐습니다.
큰 실망을 안긴 김성민 씨이지만, 팬들을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습니다.
데뷔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성민 씨.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긴 채,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