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랑스 챔피언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이 일사천리로 감독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3시즌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로랑 블랑(51)의 후임으로 UEFA 유로파리그 2연패 업적을 이룬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44)를 택했다.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계약을 공표했다.
↑ 유로파의 왕 우나이 에메리 감독. 혹시 PSG에서의 목표도…?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에메리 감독으로선 위험성이 큰 모험을 택한 모양새다.
PSG는 2012-13시즌부터 프랑스 리그 4연패를 달성, ‘리그 우승 못하면 실패(내지는 굴욕)’이란 인식이 박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나아가 4강은 밟아야 팬들과 윗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전임 감독이 기록한 약 69%의 승률도 부담이고, 팀의 에펠탑과 같은 존재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것도 부담이 될 법하다.
그럼에도
에메리 감독은 알메리아(2006~08) 발렌시아(2008~12) 스파르타크 모스크바(2012)를 거쳐 2013년부터 세비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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