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8)가 ‘예정대로’ 오는 3일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다만 등판 선수가 바뀌었다. 선발투수 박종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지난 6월 23일 크리스 세든의 대체 선수로 라라와 총액 23만달러에 계약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라라를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라라는 지난 6월 29일 화성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KBO리그 데뷔 준비를 마쳤다. 당시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개(속구 6개-슬라이더 3개-체인지업 1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km였다.
당초 3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맛비로 지난 1일 경기가 우천순연되면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SK는 1일과 2일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 박종훈을 하루씩 미뤘다.
↑ 브라울리오 라라는 3일 잠실 LG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용희 감독은 “라라를 내일(3일) 경기에 투입해 체크하려 한다. 선발투수로 쓸 자원이다. 다음 (선발)등판을 대비해 오래 공을 던지진 않는
라라의 선발 등판은 오는 7일 한화 이글스전이 유력하다. SK는 기존 선발진의 로테이션을 유지한다. SK는 6일 경기까지 김광현-박종훈-윤희상-메릴 켈리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라라가 7일 경기에 나가면, 선발 퍼즐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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