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한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 시즌 44승(39패)을 기록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을 14경기에서 멈추며 31패(49승)를 기록했다.
전날 연장 19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이날도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의 균형이 기운 것은 8회. 6-6으로 맞선 1사 1,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이 토미 헌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에제키엘 카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존 기븐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이를 뒤집었다.
↑ 토론토가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양 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다. 1회 라자이 데이비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1-0으로 앞서가자 1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3점 홈런으로 응수, 3-1로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3회 1사 1루에서 데이비스의 3루타, 4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추격전은 계속됐다. 토론토가 5회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2점 홈런으로 5-3으로 도망가자 클리블랜드는 6회 만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사구로 1득점, 7회 2사 2루에서 호세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의 2루타로 다시 6-5로 앞서갔지만, 7회 도널드슨이 홈런을 때리며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햇다. 조 비아지니, 아론 루프, 드루 허친슨, 제이슨 그릴리가 이어 던졌고, 로베르토 오스나가 9회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사용한 클리블랜드는 불펜 게임을 진행했다. 잭 맥알리스터를 시작으로 제프 맨십, 숀 모리만도, 댄 온테로, 토미 헌터가 이어 던졌다. 이중 모리만도가 3 2/3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 라자이 데이비스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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