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또 다시 우천순연 됐다. 이번 시리즈 3연전 중 두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기세 측면에서 양 팀 표정이 다소 엇갈릴 전망이다.
두산은 최근 2연승의 좋은 흐름이 멈추게 됐다. 특히 올 시즌 한화전 7승무패의 최고조 흐름. 지난 4월 여섯 차례 승리 이후 전날 경기서도 한화를 상대로 승리했다. 막강한 한화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다소 아쉽다.
한화에게는 반가운 단비다. 3연패라는 성적이 보여주듯 좋지 않다. 지난 주 NC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이후 연달아 위닝시리즈에 실패하며 반등했던 기세가 꺾였다. 천적관계인 두산을 피하게 된 것도 일시적으로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승 없이 7패만 떠안고 있다. 여섯 차례 대결을 펼쳤던 지난 시즌 초에 비해 전력 측면에서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리그 선두 두산의 기세가 식지 않고 있다.
↑ 3일 대전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번 시리즈 중 2경기가 순연되며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MK스포츠 DB |
3일 경기 선발 매치 업에서도 두산의 우위가 점해졌던 경기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출격할 예정이었다. 니퍼트는 최근 등판한 5경기서 4승 무패를 거뒀다. 그야말로 변함없이 에이스역할을 톡톡
한화는 송은범이 예고됐었다. 지난 28일 경기에 이어 4일 만의 등판. 그는 앞서 지난 16일에 이어 21일, 또 26일까지 선발로 나섰다. 투구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잦은 등판 속 천적 팀 두산과의 승부는 부담스럽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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