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3일 고척 넥센전서 팀이 6-4로 앞선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일 경기에 등판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익힌 임창용은 이제 ‘본격 투입’을 알렸다.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임창용은 첫 타자 서건창에 공 1개만 던져 아웃시켰다. 그러나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고종욱에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김하성을 또 다시 공 하나로 처리(내야 뜬공)했지만, 유재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 임창용이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던 임창용이었지만, 그의 시즌 첫 기록은 세이브가
‘타이거즈맨’ 임창용의 마지막 세이브는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서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거둔 세이브였다. 6489일 만의 세이브에 도전했던 임창용이 점수를 내주며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