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번째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점을 수확하는 등 대활약했으나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를 치고 3타점을 얻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3(95타수 25안타)으로 상승했다.
전날 우측 스탠드를 훌쩍 넘겨 관중석 통로로 솔로포를 보낸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개인 통산 19번째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5개만 보태면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는다. 최근 11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지다가 2-3으로 따라붙은 5회 2사 2루에서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깁슨의 몸쪽 슬라이더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2-5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 기회에 바뀐 오른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밀어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지역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4-5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2루의 동점 기회에서 2루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지만 정면으로 간 바람에 땅볼로 잡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디지털뉴스국]
↑ 추신수, 양키스전 홈런…시즌 4호 (뉴욕 AP=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가운데)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 1회에 홈런포를 날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4구째 시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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