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온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29)의 복귀 일정이 잡혔다. 류현진의 측근은 4일(이하 한국시간) MK스포츠에 오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등판이 확정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시켜줬다.
류현진은 지난 2일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에 나서 6이닝 84구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91마일을 기록했다. 1회 실점했지만, 이후 11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했다. 5회 상대 타구에 다리를 맞았지만, 큰 이상 없었다.
↑ 그가 돌아온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버츠 감독은 다음 등판 일정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던지게 된다면 수요일(한국시간 7일), 혹은 목요일(8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복귀를 할 경우 8일 경기에 나오게 됨을 암시한 것이다.
로버츠는 "90구를 소화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며 내심 재활 등판을 한 차례 더 소화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복귀전을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류현진이 이날 마운드에 오를 경우, 이는 지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동안 56경기에 등판,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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