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환희와 감격의 무대 이후 8일 만이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11승 사냥에 나선다.
보우덴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팀 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달 30일 잠실 NC다이노스전에서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안타를 전혀 내주지 않으며 3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13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후 첫 등판이다.
당시 보우덴은 최고구속 151km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NC 강타선을 윽박질렀다. 139구 중 75개가 포심. 그리고 포심을 뒷받침하는 포크볼이 빛났다. 35개를 던져 포심 다음으로 많이 구사했는데 낙차 큰 포크볼에 NC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 6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두산 니퍼트가 경기 전 보우덴의 불펜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래서 보우덴 입장에서도 이날 KIA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8일 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3차례 등판했다. 18이닝에 9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3.00에 2승1패로 나쁘지 않다. 더구나 올 시즌 두산은 KIA에 8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11승으로 팀 동료 더스틴 니퍼트(35)와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이에 맞서 KIA는 지크 스프루일(27)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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