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40)는 아직 은퇴를 번복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티즈는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시내에 있는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올스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 취재진을 만났다.
오티즈는 이번 올스타 참가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역 은퇴를 번복하고 1년 더 뛰고싶은 유혹에 시달리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올스타 미디어 데이에 참가한 데이빗 오티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
대신에 그는 "내가 지금 원하는 한 가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올해는 정말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며 마지막 현역 시즌을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스턴은 전반기를 49승 38패,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게임 뒤진 상태에서 마쳤다. 플레이오프 희망이 남아 있다.
오티즈는 "(데이빗) 프라이스가 우리 팀에 와서 잘해주고 있고 단장이 후반기 좋은 선수들을 추가로
오티즈는 하루 뒤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그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번이 선수로서 출전하는 마지막 올스타 게임이 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