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생애 첫 올스타 출전에서 MVP까지 수상한 에릭 호스머는 "예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MVP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호스머는 1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회 솔로 홈런과 4회 1타점 적시타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즈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팬투표로 뽑힌 선발 1루수이며 존 메이베리(1973)이후 첫 선발 1루수가 된 그는 보 잭슨(1989)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받은 캔자스시티 선수가 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올스타 MVP에 선정된 호스머가 부상으로 받은 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아메리칸리그로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가 그 이점을 사용할 방법부터 찾겠다"고 말한 뒤 "선수들끼리 '누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해 월드시리즈에 가게 될 지는 모르지만,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알고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함께했던 조니 쿠에토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퀵피치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고
MVP 부상으로 후원사로부터 차를 선물받은 그는 "차는 아버지께 선물로 드릴 것이다. 이제 내 차좀 그만 훔쳐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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