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다. NC도 지난달부터 이태양 관련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걸 파악했다.
‘MBC’는 20일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내일(21일) 기소된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검거한 승부조작 브로커를 통해 KBO리그에 승부조작이 벌어졌다는 단서를 잡았다.
그리고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걸 확보, 소환조사를 했다. 야구 특성상 경기의 승패를 관여하기 보다 의도적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혹은 볼, 볼넷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프로에 입문한 이태양은 NC의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사유는 팔꿈치 통증이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검찰의 수사망도 좁혀왔다. 잔류군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이태양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012년 박현준, 김성현(당시 LG 트윈스) 이후 4년 만에 터진 승부조작 스캔들이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또 한 번의 대형 스캔들이 터진 셈이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승부조작
한편, NC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만간(내일)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