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베이브 루스를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았다.
최근 ESPN은 역대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통산 성적과 전성기 성적 모두를 고려해 100위부터 순위를 선정, 10명씩 차례대로 발표했다.
23일(한국시간)에는 10위부터 1위까지 공개했는데, 루스를 1위에 놓으며 “역대 장타율(0.690)과 OPS(1.163) 1위를 차지했고 714개의 홈런은 역대 3위”라고 소개했다.
ESPN은 또 “루스가 역대 3위인 건 홈런만이 아니”라며 “평균자책점 2.28은 1913년 이후 통산 10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3위”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베이브 루스는 1918년 홈런 11개로 처음 홈런왕에 오른 루스는 1919년 29개의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로 옮긴 첫해인 1920년 루스는 무려 홈런 54개를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선사했다. 그해 팀 홈런 2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50개)보다 루스 혼자 친 홈런이 많았다.
루스는 또 왼손 투수로도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10시즌 동안 94승 46패 1221⅓이닝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2위로 1950년대를
현역 선수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2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6위로 현역 투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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