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차라리 강민호(31·롯데)를 거르지 말 것 그랬다. 롯데 대타자 김문호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김문호는 26일 잠실 LG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6-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LG 3번째 투수 이승현과 볼카운트 2-2 끝에 8구째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통산 2호 만루홈런이다. LG는 1사 2,3루에서 김문호의 앞타자인 강민호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냈는데,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김문호의 만루포로 롯데가 4회 10-1로 앞서있다.
↑ 26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벌어졌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김문호가 시즌 6호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