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시즌 메이저리그는 유난히 홈런이 많은 해로 기록되고 있다. 한때 내셔널리그 최악의 '물타선'으로 불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들은 상대 선발 R.A. 디키를 맞아 6회 2아웃까지 2개 홈런 포함 4개 안타와 4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7점을 뺏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개의 홈런을 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3회 아담 로살레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뺏었고, 4-0으로 앞선 5회에는 브렛 월러스가 우측 담장을 넘겼다. 7-4로 앞선 8회에는 알렉스 디커슨이 프랭클린 모랄레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 샌디에이고의 알렉스 디커슨이 8회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이 기록은 지난 199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세운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1941년 뉴욕 양키스, 199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같은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기록은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기록한 27경기 연속 홈런이다.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10명의 타자들이 홈런을 때리며 기록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120개의 팀 홈런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팀 홈런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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