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독일 출신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과 독일의 동반 8강 진출을 기원했다.
8일(한국시간) 한국과 독일간 올림픽 C조 2차전 경기를 앞둔 5일 “조국 독일을 사랑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한국을 응원할 것이다. 손흥민 권창훈처럼 A대표팀에서도 뛰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잘하는 것이 A대표팀과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독일을 이기길 바라지만, 그래도 8강에는 두 팀이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멕시코-독일전(2-2)을 시청했다는 그는 “경기력 측면에선 멕시코가 조금 앞섰고, 독일이 끌려가는 양상인 것 같았다. 하지만 끈질기게 동점골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흐루베시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과 축구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며 “독일이 강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름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라”고 조언도 남겼다.
↑ 한국은 5일 피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0 대승했다. 우측 아래 사진은 지난달 26일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 특별 강연에 참가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
한국-피지전(8-0)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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