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한국 축구, 멕시코와 8강행 승부…3차전서 '판가름'
↑ 한국 멕시코/사진=연합뉴스 |
독일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사우바도르에서 브라질리아로 장소를 옮겨 11일(한국시간) 멕시코와 3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과 멕시코전에서는 이긴 팀이 2승1무가 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8강에 올라가게 됩니다.
패배한 팀은 1승1무1패로 8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2무를 기록 중인 독일이 최약체인 피지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1승2무로 조별예선을 마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은 멕시코와 비길 경우에 피지를 제외한 C조의 3개 팀이 모두 1승2무로 동률이 되지만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8강행이 가능합니다.
피지를 8-0으로 대파한 한국은 독일과 피지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와의 역대전적은 2승4무1패로 앞서 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의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지만, 멕시코는 결국 결승에 올라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멕시코에선 피지전에서 4골을 뽑아낸 에릭 구티에레스(파추카)가 절정의 골 감각을 보입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32세의 노장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도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페랄타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후배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멕시코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페랄타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도 헤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구단의 관심을 받는 측면 공격수 어빙 로사노(파추카)도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힙니다.
신태용호의 8강 진출 여부는 오는 11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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