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 초반이지만 경기장 여기저기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메달이 점쳐졌던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잇따라 조기에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자 단식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의 노바크 조코비치.
통산 메이저 대회 12승에 빛나는 조코비치지만, 올림픽 첫 경기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세계랭킹 141위인 아르헨티나의 델포트로에 충격의 0대2 패배를 당한 겁니다.
여자 복식 테니스의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1차전에서 체코의 사파보라-스트리코바에 0대2로 완패했습니다.
통산 올림픽 15전 15승으로, 3차례나 금메달을 딴 자매였기에 1차전 탈락은 큰 충격을 줬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복통을 호소하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는 단식 1차전에서도 패하며 짐을 싸야 했습니다.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를 앞세운 개최국 브라질은 축구에서 망신살을 뻗쳤습니다.
남아공, 이라크와 0대 0으로 비기며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은 덴마크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이변의 화살은 대한민국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나란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던 남자유도 60kg급 김원진의 8강 탈락에 이어, 73kg급 안창림도 16강전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