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5연승 중인 LG트윈스에 고비가 찾아왔다. 중심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8)가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대는 올 시즌 LG에 강한 SK와이번스다.
LG는 9~10일 인천에서 SK와 2연전을 치른다. 최근 10경기 8승2패로 4위 SK와 2.5경기 차이인 7위다. SK와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의 순위를 바짝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LG에는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4번타자 히메네스가 열흘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오던 히메네스는 지난 6일 잠실 kt전에서 허리통증을 느껴, 7일 경기에서 빠졌다. 올 시즌 첫 결장이었고, 결국 8일 병원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미세한 통증이 있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게 된 것이다.
↑ 5일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히메네스가 5회말 2사 1루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다리를 맞고 아파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히메네스를 대신해 누가 1군에 등록할지 미지수지만, 히메네스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이가 7번 이병규(33)다. 무릎 통증과 타격감 저하로 지난달 27일 말소된 이병규는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3루 수비는 양석환(25)이 대신할 전망.
6연승을 도전하는 LG에게 SK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SK가 올 시즌 LG상대로 7승3패로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10경기 3승7패로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SK선발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25)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7승8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LG상대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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