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앞선 2경기를 졌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극적인 승부였다. 9회에만 5점을 더해 이겼다.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상황, 상대 마무리 토니 신그라니를 두들겼다.
↑ 오승환은 3일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는 앞서 안타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던 몰리나. 몰리나는 2구 만에 몸에 맞는 공을 얻으며 출루,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장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잭 코자트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2실점했고, 이어 조이 보토의 타구를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지만 뒤로 빠지면서 3루타가 돼 추가 실점했다.
3회에도 첫 타자 브랜든 필립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스캇 쉐블러,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땅볼로 잡았지만, 추가 진루가 이뤄지며 한 점을 더 내줬다.
그사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신시내티 선발 코디 리드는 1회 1사 2루, 3회 1사 2루, 4회 2
그러나 9회 상대 마무리 신그라니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강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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