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이 북한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혜진은 4강에서 기보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독일의 리스 운루를 세트스코어 6-2로 잡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혜진은 지난 8일 획득한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추가해 2관왕을 달성했다.
장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관한 취재진에 질문에 “16강에서 북한의 강은주 선수와 붙었을 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남북대결이 처음이다 보니 한국에서 그만큼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며 “연습 때 북한의 은주랑 같이
아울러 장혜진은 4강에서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를 이긴 것에 대해 “보배와 한다고 해서 다른 걸 느끼지는 않았다”며 “각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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