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이적 후 손가락 부상으로 데뷔전을 갖지 못하고 있는 좌완 선발 리치 힐이 재활 등판을 거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 특히 투수들을 위주로 소식을 전했다.
리치 힐은 이틀 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 지난 7월 31일 이전 소속팀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왼손 가운데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힐은 부상자 명단 등재 이틀 뒤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이적했다.
↑ 클레이튼 커쇼(맨 왼쪽)와 리치 힐(맨 오른쪽)은 현재 재활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힐은 지난 7월 18일 등판 도중 손가락 물집으로 1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가장 마지막으로 제대로 던진 등판은 7월 8일이다. 로버츠는 "5주 넘게 메이저리그에서 던지지 못했다. 그렇게 장기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재활 등판을 갖는 것이 이치에 맞다"며 힐을 재활 등판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힐은 이르면 재활 등판 후 5일 뒤 신시내티 원정에서 복귀 가능하다.
로버츠는 "(부상없이) 던지는 게 중요하지만, 동시에 좋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힐이 부상 이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등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버드 노리스와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아담 리베라토어는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갖는다. 노리스는 14일, 리베라토어는 15일에 나올 예정이다. 리베라토어는 필라델피아-신시내티로 이어지는 원정 기간 팀에 합류한다. 노리스는 일단 75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로 준비할 예정이지만, 로버츠는 불펜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어깨 피로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불펜 루이스 콜맨과 팔꿈치 괴사조직제거수슬을 받은 좌완 알렉스 우드는 9월중 복귀를 예고했다. 우드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돌아 올 예정이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중인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던 저스틴 터너를 오른손 타박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롭 세게딘이 3루수로 대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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