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존재감에 대해 역설했다.
밴헤켄은 지난달 28일 국내 복귀전을 치른 밴헤켄은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예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경기도 있지만(4일 사직 롯데전) 팀은 밴헤켄의 호투를 발판 삼아 뒷심을 보이며 역전승을 챙겼다.
지난 16일 고척 넥센전서도 밴헤켄의 존재감이 또 한 번 무게를 더했다. 12일 고척 KIA전 패배를 시작으로 13,14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던 넥센이다. 그러나 밴헤켄이 6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를 하면서 연패를 끊어내는 선봉에 섰다. 밴헤켄은 단 1개의 안타만 맞고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 앤디 밴헤켄이 지난 16일 열린 고척 롯데전서 호투로 승리를 이끈 뒤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복귀 전 구속 감소를 우려하기는 했지만 볼 끝이 살아 있어 막상 경기에서는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염 감독은 “구속은 확실히 떨어졌지만 포크볼 각도가 괜찮다. 변화구가 그렇게 괜찮다는 건 결국 속구 볼 끝이 괜찮다고 판단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기에만 이미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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