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의 축구 강국 독일이 올림픽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녀 동반 금메달 수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부진했던 독일 여자팀은 중국~캐나다~스웨덴을 차례로 물리치고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이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독 남자팀이 결실을 본 뒤 40년 만이다.
↑ 여자 축구 정상에 우뚝 선 독일 여자팀. 첫 금메달을 목에 걸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남자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팽팽한 맞대결 끝에 3-3으로 비긴 독일은 8강부터 포르투갈(4-0) 나이지리아(2-0)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뒀다.
결승 상대가 네이마르가 이끄는 개최국 브라질인 점
호르스트 흐루베쉬 독일 감독은 "네이마르? 브라질이 (이번 대회서)21골을 넣은 우리 공격수들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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